본문 바로가기
육아 도움 정보

[수족구에 대하여] 증상, 자연치유, 감염 경로, 잠복기, 유행 시기와 발생 연령, 치료 등에 대해 알아봅니다. (Feat. 7살 아이와 9개월 아기)

by 15F 2023. 6. 19.
반응형

수족구 증상, 원인, 치료방법
수족구 증상, 원인, 치료방법

 

 

수족구란?
수족구(手足口) 병은 병의 이름으로도 알 수 있듯이
입,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비교적 흔한 급성 바이러스 질환입니다.

병의 증세가 워낙 특징적이기 때문에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지만
간혹 손과 발에 생기는 물집의 숫자가 매우 적거나
물집이 아닌 작고 붉은 일반적인 발진이 생기게 되면
파악이 어려운 경우도 있습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증상
이 병은 ‘장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 생깁니다. 대개는 증상이 가벼워 열이 없거나 있어도 미열이며, 입 안의 물집이 터져 궤양이 생기고 이렇게 되면 음식을 먹을 때 아프기 때문에 일시적으로 식사량이 줄었다가 자연히 좋아지는 가벼운 질환입니다. 그러나 간간이 전혀 먹지 못하여 탈수가 생기거나, 뇌수막염, 뇌염과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여 입원을 하거나 극히 일부에서는 생명을 잃는 경우도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수족구병의 피부 발진은 주로 3-7 mm의 크기로 손등과 발등에 생기지만 손바닥, 발바닥, 손발가락 사이에도 흔하게 생깁니다. 대개는 증상이 없지만 누르면 약간 아프거나, 가려움증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으며 발보다는 손에서 더 흔합니다. 이러한 발진들은 처음에는 다른 바이러스에 의한 작고 붉은 일반적인 발진과 비슷하나 곧 물집으로 변하게 됩니다. 나이가 어릴수록 몸통, 사타구니, 엉덩이 부분까지 발진이 넓게 생기는 경향이 있으나 이 부위의 발진은 물집보다는 일반적인 발진으로 관찰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그러나 손과 발의 발진 없이 입의 물집만 생기는 수족구병도 4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는 수족구병으로 진단하는 것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매우 드물지만 1주일 이상 지속되거나, 발진이 사라졌다가 다시 생기는 경우도 있을 수 있습니다. 

수족구병의 물집은 대개 별다른 치료 없이 1주일 이내에 자연히 없어집니다. 합병증이 생기는 경우는 흔하지 않지만 콕사키바이러스 A16형에 의한 감염의 경우 드물게 열, 두통, 구토, 목의 경직, 요통 등의 증상이 특징인 바이러스 뇌수막염이 생겨 수일간의 입원이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수족구병의 또 다른 원인 바이러스인 장바이러스 71형에 의한 감염이 생기게 되면 일반적인 바이러스 뇌수막염 이외에도 훨씬 더 심각한 뇌염이나 소아마비와 유사한 마비와 같은 신경계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런 상황은 특히 어린 소아에서 더 많이 발생하는데, 더욱 심한 경우에는 뇌간 뇌염, 신경인성 폐부종, 폐출혈, 쇼크 등이 생겨 갑작스러운 사망에 이르기도 합니다. 

 

 

 

감염 경로 및 예방 방법
바이러스가 병을 일으키는 것은 바이러스가 포함되어 있는 환자의 변이 손이나 일상의 생활 도구(환자가 만지는 물건 등)에 묻어 입으로 들어오거나, 환자의 호흡기 분비물이나 침이 입으로 들어오거나, 입이나 피부 물집의 진물과 직접 접촉하면서 시작됩니다. 환자가 감염된 후 대변으로 수 주에서 수개월까지도 바이러스가 분비될 수 있으며, 호흡기 분비물로는 1-3주까지 감염력을 보일 수 있습니다. 증상이 없는 상태에서도 바이러스를 분비할 수 있습니다. 감염력은 전염성 질병 중에서 중간 정도로 수두나 홍역보다는 낮습니다. 

모든 감염병에 해당되는 것이지만 수족구병 역시 발병하려면 비교적 많은 숫자의 바이러스가 몸에 들어와야 하는 것이지, 바이러스 1-2 개체가 들어온다고 해서 병이 걸리는 것은 아닙니다. 이 의미는 감기 환자와 접촉했다고 해서 감기가 접촉한 사람 모두에서 걸리지 않고 일부에서만 걸리는 현상과 같습니다. 따라서 손 씻기나 바이러스가 묻었을 가능성이 있는 생활 도구를 열심히 닦아 바이러스의 숫자를 줄이는 것이 수족구병을 예방하는데 매우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장바이러스는 주변 환경에서 생존할 수 있기 때문에 바이러스가 존재하는 물을 마셨거나 수영장에서도 가끔씩 감염될 수 있으나, 대부분은 가정이나 보육시설, 놀이터, 여름 캠프 등 환자가 있을 수 있는 환경, 즉 소아가 많이 모이는 장소에서 감염됩니다.

 

 

 

잠복기
수족구병을 일으키는 콕사키바이러스를 포함하여 대부분의 장바이러스는 병을 일으키는 기전이 비슷합니다. 입으로 들어온 바이러스는 목구멍이나 장의 점막 아래 조직에서 증식을 하는데, 증식된 바이러스는 증상이 나타나기 이전부터 대변이나 상부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분비됩니다. 바이러스가 처음 몸에 들어와서 증상이 생기기 직전까지의 잠복기는 평균 3-10일로, 이때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는 림프조직으로 이동되어 증상이 생길 만큼의 숫자로 증식됩니다. 이후 바이러스가 혈액 내로 들어가면서 열, 피곤감 등의 증상이 생기고 혈관을 통해 들어간 바이러스는 비장, 간, 골수로 갔다가 다시 각 표적기관으로 퍼지게 되고, 그곳에서 증식이 되면서 본격적인 증상이 생기게 됩니다. 바이러스가 퍼지는 표적기관에 따라 나타나는 병이 달라지는데 수족구병은 표적기관이 피부이고, 뇌수막염은 뇌를 싸고 있는 수막이며, 심근염은 심장입니다. 

 

 

 

유행 시기와 발생 연령
수족구병은 일반적으로 여름부터 이른 가을에 걸쳐 유행을 하나 해마다 유행 기간은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경우 평균적으로 5월부터 본격적으로 발생이 증가하여 6월 말에 최대에 이릅니다. 유행시기에는 영유아 또는 어린이 보육시설 중심으로 환자가 집단적으로 발생하며, 같은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하는 양상을 보여줍니다. 

병에 잘 걸리는 연령층은 10세 미만인데, 특히 5세 미만에서 더 잘 생깁니다. 유행시기에는 병에 걸린 적이 없는 청소년, 성인에서도 가족 내 환자나 긴밀한 접촉을 한 소아 환자에게 바이러스를 옮아서 병에 걸릴 수 있습니다. 성별에 따라 병에 걸리는 비율은 대체로 동일합니다. 

 

 

 

치료
수족구병의 근본적인 치료는 없고, 증상을 줄이는 치료만 있습니다. 입 안에 궤양이 생기기 때문에 통증이 동반되고, 먹는 양이 급격히 줄어 탈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따라서 적절한 수분 공급이 반드시 필요한데, 이때 뜨거운 것보다는 차가운 물이나 음료수가 더 좋습니다. 매운 음식이나 신 음식은 입 안의 궤양을 자극하여 통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가능한 피합니다. 

먹는 양이 많이 줄어 탈수가 심하면 병원에서 수액공급을 받아야 합니다. 심한 탈수가 생기면 소변량과 소변 횟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울어도 눈물이 나지 않으며 혀와 입술이 바짝 마르며, 눈이 움푹 들어가기도 하며 피부를 잡았다 놓았을 때 피부가 원상태로 돌아가는 속도가 늦어집니다. 열이 나면 미지근한 물로 몸을 닦아주거나 해열제로 열을 식히고, 입의 통증을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타이레놀이나 부루펜 같은 진통제를 먹일 수 있습니다. 매우 보채고, 물 먹는 것도 거부하고, 침을 많이 흘리는 등 음식 섭취량이 많이 감소된 경우는 스프레이 형식의 진통제를 입 안에 직접 뿌릴 수도 있습니다. 또한 피부의 물집 때문에 가려워한다면 항히스타민제를 먹입니다. 

 

(출처 : 질병관리청 국가건강정보포털)

 

 

 

 

 

반응형

초기 증상 (1일차)

수족구 초기 증상어린이 타이레놀
수족구 초기 증상

      1일차      

어린이집을 다녀오더니 머리가 너무 아프다(두통)해서

열을 재었더니 37-38도 사이로 미열이 났어요.

 

열로 인해 머리가 아파 힘든지

저녁을 먹지 않고 자겠다고 해서

'어린이 타이레놀'을 먹고 잠자리로 향합니다.

 

한두시간 누워있다가

약 기운에 머리가 아픈 게 조금 가셨는지

배가 고프다고 저녁을 먹겠다고 해서 먹고

다시 잠자리에 듭니다.

 

 

▶ 미열과 고열의 기준 그리고 해열제 복용 기준에 대해 알려드립니다.

2022.06.26 - [건강도움 정보] - [영유아 열 대처 방법] 미열·고열 기준/ 해열제 복용 기준/ 해열제 먹고 토했을 때/ 자는 아이 해열제
 

[영유아 열 대처 방법] 미열·고열 기준/ 해열제 복용 기준/ 해열제 먹고 토했을 때/ 자는 아이 해

해열제 먹일 때 주의사항 우선 아이의 상태부터 파악하세요. 아이가 처지지 않고 잘 논다면 급하게 병원을 가기보다 지켜보도록 합니다. 하지만 백일 이하의 아이가 38도 이상이라던지 앞전 열

the15thfloor.tistory.com

 

 

 

 

 

초기증상 (2일차)

수족구 초기증상 (2일차)
수족구 초기증상 (2일차) 챔프 이부펜

      2일차      

새벽에 머리와 팔, 다리가 아프다며 깨서

열을 재어보니 이 다시 나기 시작해

'어린이 타이레놀'을 한번 더 먹였어요.

 

자고 일어나 아침에 되자 열이 가시고

머리도 아프지 않다며 컨디션이 꽤 좋아졌어요.

하지만 변을 설사로 했고,

목이 계속 너무 아프다고 밥 먹을 때도 힘들어하고

종일 평소보다 기운 없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감기로 편도가 부었나 했지만

병원에는 가지 않겠다 해서

약국에 가서 목만 아파한다고 증상을 이야기했더니

'챔프 이부펜 시럽'을 주셨어요.

 

 

 

 

 

 

중기 증상(3일차)

수족구 수포수족구 수포 2
수족구 증상 (손 수포)

      3일차      

3일차 되니 목이 조금 아직 아프다 했지만

컨디션도 좋고 해서 낫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러다 오후에 아이 손을 쓰다듬고 이야기하다

우연히 손을 봤는데 여기저기 울긋불긋 

뭐가 올라오는 게 아니겠어요?

 

 

 

수족구 수포 4 (발)수족구 수포 5 (발)수족구 수포 6 (발)
수족구 증상 (발 수포)

잉? 하고 혹시나 해서 양말도 벗겨 봤더니

발에도 여기저기 수포가 올라왔더라고요.

 

 

 

 

 

수족구 수포 7 (구내)수족구 수포 8 (입술)
수족구 증상 (구내와 입술 수포)

놀래서 바로 집으로 돌아와

입 안을 살펴봤더니 입 안에도 수포

그러고는 봤더니 입술에도 수포가 보였어요.

 

그래서 목이 아프다 했구나..

감기라고 차가운 거 먹고 싶다는 걸 안 줬는데

수족구인걸 알고 나서는 아이스크림도 주고

시원한 거 달라하면 그냥 줬어요.

(위 「치료」 관련 글 참조)

 

 

 

 

수족구 수포 9 (허벅지)수족구 수포 10 (발등)
수족구 수포 (허벅지, 발등)

온몸을 살펴보니 허벅지, 발등 등

여기저기 울긋불긋 해지더니

밤이 되니 수포가 되는 곳도 보였어요.

(걸을 때 아프다고 하더라고요.)

 

 

 

 

 

후기 증상 (4일차 이후)

      4일차      

4일차쯤 되니 목은 아주 조금 아프다고 하고

더 이상 발진이 올라오거나 수포가 생기는 곳은 없고

이미 생겼던 부분도 붉은 기운이 가라앉는 모습을 보였어요.

 

약국에서 산 '챔프 이부펜 시럽'은

2일차 점심때부터 3일차까지만 먹이고

4일차부터는 먹이지 않았고요.

 

병원에 가지 않고 집에서 필요할 때만

소염, 진통, 해열제를 먹으면서 완치했어요!

( 「치료」 관련 글 참조)

 

 

 

9개월 아기 수족구 (1)9개월 아기 수족구 (2)
9개월 아기 수족구

+ 뒤에 9개월 된 동생도 바로 옮았는데 

동생도 증상이 하루 열나고 다음 날부터

수포가 올라오는 식으로 같았어요.

 

동생도 특별히 증상이 심하지 않아

집에서 증상을 지켜보며 보냈고,

동생은 소염, 진통, 해열제 없이

자연치유로 나았답니다.

 

 

 

+ 추가) 나을 때 이렇게 껍질이 벗겨지거나

심한 경우 손, 발톱이 빠지기도 하는데요.

 

껍질이 벗겨지는 경우 통증은 없으나

억지로 껍질을 벗기게 되면

2차 감염 및 흉터가 생길 수 있으므로

지내면서 자연스럽게 껍질이 탈락될 수 있도록

놔두는 것이 좋습니다.

 

수족구 손톱 탈락
수족구 껍질, 손발톱 탈락

 

구독과 좋아요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