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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 도움 정보

[삼킨 물건에 따른 물건별 대처법] 아기가 비닐 삼킨 사고 실제 경험담과 삼킨 물건별 대처법

by 15F 2023.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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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가 물건을 삼켰을 때 대처방법
아기가 물건을 삼켰을 때 대처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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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물건을 삼키기는 사고가 생기기 전
우선 아이가 흔하게 삼킬 수 있는 물건들은 잘 관리해서 아이 손에 닿지 않게 미리 방지하고, 아이가 삼키는 일이 애초에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보통 호흡곤란을 보일 경우 '초킹 사인(Choking Sign)'으로 목을 움켜쥐게 되는데 목이 막혀 목소리도 나오지 않아 양쪽 손으로 목을 움켜쥐는 사인을 하게 됩니다.

물건이 기도에 걸리면 호흡곤란을 일으켜 최악의 경우 사망까지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부모는 아이의 목에 물건이 걸렸을 때 즉시 행동할 수 있는 응급처치방법인 '하임리히'법을 익혀두는 것이 좋습니다. '하임리히'법은 내 가족과 주변인을 살릴 수 있는 응급처치방법으로 유튜브와 같은 곳에 검색하면 '행정안전부' 등에서 올려둔 자세한 영상이 있으므로 미리 숙지하여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하임리히법 (2)하임리히법 (1)
하임리히법 (사진 출처:commons.wikimedia.org) / 초킹 사인 Choking Sign (사진 출처: wikipedia.org)

 

 

 

 

'아이들이 많이 삼키는 물건'으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아이들이 흔히 먹는 것에는 단추 모양의 전지, 레고 조각, 머리핀, 비닐, 바둑돌, 막대사탕의 막대, 귀걸이, 병뚜껑, 포장용 은박 철사는 물론 화장품, 담배 등 매우 다양합니다. 병원으로 오는 사고 중 가장 많은 것은 동전으로 50% 이상으로 집계됩니다. 

아이들이 많이 삼키는 물건(동전)아이들이 많이 삼키는 물건(레고)아이들이 많이 삼키는 물건(건전지)
아이들이 많이 삼키는 물건 (사진 출처:unsplas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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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킨 물건이 고체인 경우
고체 같은 경우 대부분 삼킨 지 3-4일 안에 변으로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크기가 2.5cm 이상(동전 기준, 500원짜리 동전:  2.6cm/ 100원짜리 동전: 2.4cm)이거나 길이가 5cm 넘는 길쭉한 것(막대사탕 막대기)들은 일단 목구멍을 통과했어도 저절로 나오기는 힘들 수 있습니다.

500원짜리 동전과 같은 경우 식도에 걸려서 밑으로 더 이상 내려가기 어렵기 때문에 즉시 병원에 방문하도록 합니다. 엑스레이를 찍으면 나타나기 때문에 바로 빼주는 것이 좋습니다. 막대사탕의 막대기100원짜리 동전 같은 경우 식도를 통과해 위로 갔다 하더라도 위장에서 위문을 통해 소장까지 내려가기가 어려워 계속 고여있게 되어 자연배출이 어렵습니다. 이런 경우 응급실에 즉각 내원하여 내시경을 통해 제거하도록 해야 합니다.
Tip) 아이가 딱딱한 것을 먹어 병원을 방문하게 될 때는 먹은 것과 같은 것을 가지고 가서 엑스레이를 찍을 때 그 물건을 아이 옆에 나란히 놓고 찍으면 좋습니다. 이를 통해 그 물건이 엑스레이 상에 나타나는 물건인지를 명확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뾰족한 것을 삼켰을 경우
뾰족한 것을 먹으면 소화기관 내에서 문제가 될 수 있으므로 잘 관찰해야 하며 수일 내 나오지 않으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별히 가시, 핀, 못과 같은 물체는 식도나 장에 박혀 위험할 수 있으므로 곧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안전하며, 식도에 이물질이 꼈을 경우 걸려있는 동안 지체되면서 손상되어 천공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24시간 이내에 방문하여 제거해야 합니다. 변에서 피가 나오거나 변이 검게 변한 경우 또한 장에서 출혈이 생긴 경우로 곧바로 병원에 방문해야 합니다.

보통 음식물 제거는 내시경으로 하며, 식도에서 위장 아래 십이지장까지 내려간 이물질은 제거가 가능하나 더 밑 소장, 대장으로 내려갔을 경우 내시경으로 제거가 불가합니다. 삼킨 물건이 어떤 것인가에 따라 반드시 제거해야 하는 물체라면 수술까지 진행할 수 있습니다.

뾰족한 것을 삼켰을 경우 (사진 출처: unsplash.com)

 

 

 

 

 

약, 세제, 화장품을 삼켰을 경우
세제, 화장품, 약과 같은 경우 몸에 흡수되어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바로 의사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약 중에서 철분제는 가장 흔하게 문제를 일으킬 수 있는 약인데, 한꺼번에 많이 먹으면 목숨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에 뚜껑을 잘 닫아두는 등 보관에 주의하고 아이들 손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들의 약의 경우 맛이 있어 아이들이 한꺼번에 먹을 수 있기 때문에 항상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곳에 보관해야 합니다.

 

 

 

 

수은전지나 자석을 삼켰을 경우
수은전지식도와 장에 천공을 일으킬 수 있으며, 늦어도 4시간 이내에 제거하지 않으면 목숨이 위험한 경우도 있기 때문에 수은전지를 먹은 경우는 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자석도 먹으면 위험할 수 있습니다. 자석 자체는 별 문제가 없지만, 자석을 두 개 이상 먹었을 경우 문제가 됩니다. 또한 자석에 붙는 금속과 같이 먹었을 경우도 장속에서 장점막을 사이에 두고 양쪽으로 붙게 되면 사이에 끼어있는 장이 괴사를 일으키게 되고 구멍이 날 수 있으므로 자석과 금속제품을 같이 먹었거나 자석을 2개 이상 먹은 경우는 곧바로 응급실로 가야 합니다.

수은전지나 자석을 삼켰을 경우 (사진 출처: unsplash.com)

 

 

 

 

위와 같은 사고로 병원에 방문할 때는
무엇을 먹었는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먹다 남은 것을 가지고 병원으로 가서 의사에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먹었는지, 먹지 않았는지 모르겠을 경우 또한 의심되는 물체를 가지고 응급실에 방문하세요. 물건을 가져가면 먹었다는 전제 하에 병원에서 아이에게 해가 될만한 물건인지, 아니면 바로 빼야 할 물건인지 판단하여 빼야 할 경우 어떤 기구로 빼야 할지 등을 병원에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또한 아이가 딱딱한 것을 먹어 병원을 방문하게 될 때는 그 물체가 엑스레이 상에 나타나는 물건인지를 명확하게 확인하기 위해 먹은 것과 같은 것을 가져가시면 도움이 됩니다. 해당 물체를 아이 옆에 나란히 놓고 찍으면 확인이 가능합니다.

 

 

 

 

비닐 삼킨 사고 경험담 (사진 주의)

비닐 삼킨 사고 경험담 (사진 출처 :unsplash.com)

아기가 대변을 누어 씻어주려고

대변 기저귀를 넣을 비닐과 물티슈를

준비해 바닥에 두었는데

찰나 사이에 아기가 비닐을 이로 뜯었어요.

 

입 안에 비닐 조각이 있길래 빼내었는데

아기가 계속 입을 오물거리길래 보니까

조각이 하나 더 있더라고요.

 

 

아기가 이로 뜯은 비닐
아기가 이로 뜯은 비닐

그래서 급히 빼려고 손을 넣는 순간

아기가 남은 비닐 조각을 꿀떡하고 삼켜버렸습니다.

 

비닐을 삼킨 후 아기가 켁켁 거리거나

힘들어하는 기색 없이 평소처럼 웃고

잘 놀길래 지켜보기로 했어요.

 

아기가 비닐을 삼켰을 때가 금요일 오전 9시경,

몇 시간이 지나 바로 변을 보았지만

아기가 비닐을 삼키고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기 때문에 

다음 변을 기다려 보기로 합니다.

 

 

 

아기가 비닐을 삼켰을 때 (1)

그다음 날(토요일)은 변을 보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일요일 아침이 되어 변을 보길래

바로 비닐장갑을 끼고 찾기 시작했어요.

 

 

아기가 비닐을 삼켰을 때 (2)

약 48시간 만에 비닐조각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무언가를 삼켰을 경우(위험한 물체가 아닐 때)

하루 만에 대변으로 배출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이틀, 삼일 정도 기다려보면 대부분 나오는 것 같아요 :)

내용 출처 : 「하정훈의 삐뽀삐뽀」,  「건강의학전문채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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